2009년 3월 25일 수요일

CAT SHIT ONE 애니메이션화!





1. 일본의 밀리터리 만화가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캣 쉿 원(Cat Shit One)'의 3D CG 애니메이션이 제작되고 있다. 지난 3월 일본에서 열린 도쿄 아니메 국제 페어의 아니마 부스는 '캣 쉿 원'의 홍보물을 전시하였으며 예고편 프로모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있다.


아니마의 홈페이지. 밀리터리풍 액션게임 '메탈기어솔리드'의 동영상 부분 작업을 하는 등의 경력이 있는 회사이다.





2. CAT SHIT ONE이란?


군복을 입은 토끼가 고양이와 싸우는 이색 밀리터리 만화로 첫 등장 당시부터 폭발적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사진은 월간 플래툰에서 국내 정식 발간한 '무기와 폭약 / 도해 : 악몽의 메카니즘'에 고 미시마씨와 함께 등장한 파키.)

캣 쉿 원의 탄생 배후(?)에는 단행본 1권 뒤에 실린 단편 '독 쉿 원(Dog Shit One)'이 있다.
2 차대전, 현대전, 한국전 등 다양한 배경을 활용한 밀리터리 만화를 그려온 일본의 대표적 밀리터리 만화가인 고바야시 모토후미가 베트남 전선에 갓 떨궈진 신참 소위를 주인공으로 한 베트남전 만화 첫 편을 그렸는데 이 만화가 반응이 영 안 좋았던 모양이다. 그래서 어차피 망한 거 평소 키우던 고양이랑 토끼를 주인공으로 막 나가 보자 하면서 만든 콘티가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어 장기연재에 들어갔고(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 중에 연재로 단행본 4권까지 간 경우는 캣 쉿 원이 유일하다.) 베트남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끝나고도 그 인기가 식지 않아서 80년대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Cat Shit One' 80'이 일본의 택티컬 전문지 SAT 매거진에서 현재도 높은 인기를 누리며 연재 중에 있다.



오늘 일본 현지에서 발매된 Cat Shit One' 80 2권의 표지. 으으 누가 사다줘... ㅠㅠ

원래 연재 예정이던 Dog Shit One은 미국 웨스트포인트의 하급생을 칭하는 속어라고 한다. 어느나라나 덜 익은 장교나 병사를 칭하는 용어는 참 막 나가는 듯... 어쨌든 원래대로라면 그냥 그런 베트남전 만화로 끝났을지 모를 이야기가 작가의 막 나가는 펜대의 힘을 빌어 나름 대히트작이 되었으니 세상 일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일본 게임잡지 패미통에 연재되는 도키바구도 그런 케이스닌가?).

아무튼 밀리터리 잡지 노동자 이전에 고바야시 모토후미 선생의 팬으로서 애니메이션화되기 힘든 선생의 작품이 3D CG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니 무척 기대된다. 일본에서도 이 놀라운 사태에 평소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밀리터리 만화를 봐온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기대된다는 반응과 함께 이왕이면 '흑기사중대 이야기'나 '특전대 Zbv'의 애니메이션화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2차대전 당시 동부전선 독일군의 격렬한 전투를 그린 위 작품들이 애니메이션화되면 명대사 "내 엉덩이라도 핥아라."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

아무튼 이번 애니메이션화로 고바야시 모토후미 뿐 아니라 많은 밀리터리 만화가들의 작품이 더욱 주목받게 되고 국내에도 관련 분야(딱 잘라 말해서 우리 회사 일)에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한다.




현재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작품은 극히 드물다. 초록배 매직스에서 나왔던 책들은 이제 구하기도 힘들어져버렸고... '무기와 폭약' 외에도 많은 작품들이 소개되면 좋으련만!

댓글 4개:

익명 :

홍대 툰크 지하에 고바야시 작품들이 VC 지하통로 무기고의 7.62mm 탄약통 마냥 먼지 쌓인 채 잔뜩 재고가 남아있음.

Tacticat :

아니 그런...;;

익명 :

2권.. 당장 질렀...아니 신청했...

익명 :

한글판이 정발된 시점에서 젖절한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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