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8일 화요일

밀리터리 관련 서적 안내 - 1 -

BEMIL의 비밀스런 군사 이야기

'BEMIL의 비밀스런 군사 이야기 동북아 4강의 군사력과 한국군의 선택'은 평소에 ‘유용원의 군사세계’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의 글을 모아 편집한 것이다. 이 책은 현재 인류가 발전시켜온 군사 과학의 현주소와 미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안보상황을 미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관계 차원에서 조명하고 동북아 지역으로 범위를 좁혀 중국과 일본의 변화를 다루었으며, 그리고 우리나라 국방이 당면한 과제들을 정리하여 제시하는 등 군사와 관련된 사안들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필자들은 대부분 군과 관련 없는 분야에 종사하는 직업인이거나 학생들이지만 이들이 다룬 주제는 일본의 정보기관, 중국의 해·공군력 증강 세부내용, 주변국과 미군의 편제 등 웬만한 전문가들도 다루기 힘든 것들이 많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한계가 있겠지만 아마추어로서는 상당한 수준의 글들이 적지 않다. 군인이 아닌 민간인의 눈으로 보는 군사분야가 어떤 형태로 보이는지에 대해 연구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유용원의 군사세계 지음/ ISBN 978-89-92326-47-6/플래닛 미디어/15,000원

바그다드 동물원 구하기

모형작가 이대영 씨의 국제 대회 수상작 중에 2차 대전 베를린 거리를 질주하는 동물들을 다룬 디오라마가 있었다. 당시 베를린 동물원의 사정에는 이견들이 있겠지만 전쟁으로 파괴된 인간의 도시를 질주하는 동물들의 모습은 전쟁의 본질에 대해 어떤 감정들을 준다. 유고 내전이 한창이던 때 선수들과 관중들이 열광하던 축구 경기장은 거대한 공동묘지로 변해버렸는데 때론 격렬한 전장보다 너무나 일상적인 공간이 전쟁에 잠식당하는 것이 더 강한 무엇을 준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동물을 돌보던 저자는 아프가니스탄 동물원에서 버려지고 죽어가던 동물들을 보고 안타까워하던 중 이라크 전쟁을 보고 바그다드로 달려간다. 저자는 바그다드로 들어간 최초의 민간인이 되었는데 자기들은 목숨 걸고 싸우는 곳에 동물을 살리겠다고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사내를 보고 황망해 하는 미군 병사의 모습이 눈에 그려진다.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인 곳에서 무슨 동물 타령이냐고 하겠지만 그런 것이 또 인간이 아니겠는지.

로렌스 앤서니 지음/고상숙 옮김/ISBN:8958072547/뜨인돌/13,000원


자유의 대가

미국에 있어 '전쟁=돈'이다. 건국부터 영국에 맞선 독립전쟁으로 시작된 미국은 계속 새로운 바이러스에 걸리는 감기처럼 끊임없이 전쟁을 달고 살았다. 전쟁에는 돈이 들고 특히 미국식 전쟁은 더 많은 돈이 든다. 회사나 국가가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을 발행하는 것처럼 미국도 전쟁 비용을 채권으로 충당했는데 독립전쟁 때문에 미국이 진 부채에 대해 미국 초대 재무장관 해밀턴이 붙인 별명인 'The Price of Liberty'가 이 책의 제목이 되었다.
이 책은 독립전쟁부터 오늘날 미국이 치르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까지 미국이 전쟁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는가 하는 문제를 특히 미국 정부의 조세 정책과 미국 금융 시장의 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의 군사력을 무기 체계나 전술로도 살펴보고 또는 외교정책으로 살펴봤다면 돈으로 보는 미국과 전쟁을 새로운 통찰력을 준다. 미국이 치르는 자유의 가격은 너무 비싸다는 게 문제고 그 값이 사실은 미국 자신과 다른 나라의 자유를 위협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도 문제다.

로버트 D. 호매츠 지음/조규정 옮김/ISBN:8970875735/미래사/15,000원


월간 플래툰 2009년 5월호 북 리뷰 내용 발췌.

Tactica 090428 1830

2009년 4월 24일 금요일

이지혜 스타화보, 23일부터 SKT와 LGT를 통해 선보여



인기 절정의 섹시 가수 이지혜가 23일부터 스타화보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 화보는 지난 3 24일부터 27일까지 태국 후아힌 데완드라(Dhevandara)와 마르코(Marco), 두 개 리조트를 배경으로 진행됐다. 특히 태국 내 최고 럭셔리 휴양지를 목표로 조성된 마르코 리조트는 아직 정식 오픈 전 임에도 불구, 이지혜를 위해 촬영을 특별히 허가하여 태국에서 한류열풍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스타화보닷컴(www.starhwabo.com) 관계자는 전했다.

이지혜는 10년 이상 최고의 인기를 누려온 스타답게 이번 화보에서 데뷔 초기를 연상시키는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부터, 성숙미가 물씬 풍기는 섹시함까지 완벽하게 소화하여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이지혜의 럭셔리하면서 섹시한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 국내외 최고 명품 브랜드 100여벌의 의상을 현지로 공수하였으며, 기존 스타화보와의 차별을 위해 1960년대에 생산된 빈티지 캐딜락을 현지 수배하여 촬영 소품으로 동원했다.



보도자료를 접하고 느낀 점. 이지혜가 연예활동을 한지 벌써 10년이 됐구나 하는 거다. 퐁당퐁당 하면서 안무 하던 샤프 시절이 기억나는데 이제는 완전히 혼자 사는 연예인 분위기.

기존 스타화보와의 차별화를 위하여 1960년대에 생산된 빈티지 캐딜락을 현지 수배하여 촬영 소품으로 동원했다고 하는데 보도자료에 그 캐딜락 사진도 같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한다. 궁금하잖아. 차가 보고 싶은 사람은 스타화보를 봐야 한다는 이야기? 헉헉...

차가 궁금하다 차가!!

이 사진은 예쁘게 나온 거 같다. 포샵이던 뭐던 간에...

그보다 저렇게 넓고 깨끗한 침대에 눕고 싶다. 우리집 침대는 만화책들에게 점령당했네요.

Tacticat 090424 1603

2009년 4월 23일 목요일

플래툰 2009년 5월호 발매



복장, 장비, 전투/MILITARY
14 태상호기자의 이라크 리포트
빅커스 택티컬 택티컬 코스
32 DDH-181 휴우가
38 한미연합 후방 공중강습훈련
44 해외 리인액트
56 무인 정찰기 스캔 이글
60 88mm FLAK
68 슈어파이어의 세계
84 일본의 항공전함, 그리고 항모 보유 시도
121 한미 연합훈련 특집
KEY RESOLVE/FOAL EAGLE (2)
126 국과연 연구성과 발표회
128 German Militaria WW2

실총관련/REAL GUN
22 SHOT SHOW 2009 32 실총 리포트 MAGPUL MASADA

화제의 신제품(에어건)
52 토이스타 신제품

화제의 신제품(기어)
54 카멜백 신제품

에어건 관련/AIR SOFTGUN
96 에어소프트건 스페셜 1 필드 런너가 되자! (1)
102 에어소프트건 스페셜 2 에어소프트건의 역사 (2)
106 에어소프트건 스페셜 3 에어건 환경이 바뀐다?

기타/VARIETY
80 위험한 바다 이야기
바다의 위험습도는 오늘도 100% (3)

문화/CULTURE
58 캡콤 게임 이벤트/총갤 스프링 캠프
70 나이프의 세계
74 연재 밀리터리 코믹스: 포인트 브레이크 (3)
108 Q&A
110 밀리터리 인터뷰 기획: 스페셜리스트를 이야기한다
107 북리뷰
113 밀리터리 잡학노트
115 BADTIME STORY
130 MiG-23키트/아카데미 뉴 키트 리뷰
134 PROP & DOT
136 새 영화 리뷰
142 Military Game Issue
144 Game 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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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플래툰 5월호 책이 뽑아져 나왔다. 키 리졸브 등 훈련에 중점을 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는 소말리아와 해적, 에어 소프트 건에 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루어 졌다.

국제적 흐름과 사회적 현상을 볼 때 2009년 한 해 동안 해적과 에어 소프트 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 들게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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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1일 화요일

오퍼레이션 7 한일 대항전 일본팀 승리로 종료


4월 21일 부산 경성대학교 콘서트 홀에서 열린 제 1회 오퍼레이션 7 한일 대항전이 일본 참가 팀 드라이젠(Dreizehn)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일 각국에서 2개 팀이 참가하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항전은 한국 팀 2팀 간의 시합, 일본 팀 2팀 간의 시합을 거쳐 한일 양국 팀이 대결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무대 가운데 위치한 스크린을 통해 게임 내용이 중계되었으며 화면을 보던 관객들의 반응은 한국 팀과 일본 팀의 교전이 벌어지면서 급가열되었다. 한국과 일본의 승부가 가지고 있는 매력과 집중도가 어떤 것인지 확인되는 순간이었다.


이 날의 MVP는 일본 팀의 유저(닉네임 미확인)로 타격율 73%의 실력자였다. 우승 팀인 일본의 드라이젠 클랜은 독일어로 13을 의미하는 단어로 이 클랜의 예전 리더가 다른 게임에서 사용하던 닉네임 '써틴(13)'에 유래가 있는 이름이라고. 아무래도 불로불사의 스나이퍼가 주인공인 만화 '고르고 13'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싶다.



결승전에서는 한일 양 팀이 이기고 지는 치열한 교전을 펼쳐서 오퍼레이션 7을 접해본 적이 없는 관람객들도(어떤 관람객은 이 게임이 뭔지 아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오퍼레이션 칠'이라고 대답하기도...)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오퍼레이션 7의 특유의 게임성인 린모드의 특징과 효과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관람객에게 효과적으로 어필된 점을 주목할 만 하다. 오퍼레이션 7은 기둥이나 벽 등을 엄폐물로 삼아 몸을 비스듬히 기울이면 노출부위를 최소한으로 하면서 사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린모드에 얼마나 적응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게임의 방향성과 재미가 달라진다. 자신이 게임을 할 때와는 다른 3인칭 시점으로 게임을 관전하므로서 게임 내에서 적용되는 현상과 효과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당연히 오퍼레이션 7에게 있어서 매우 의미있는 행사일 것이며, 일본의 FPS 게임 유저들의 게임 스타일과 성향, FPS 게임에 대한 의견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국내 밀리터리 FPS 개발사와 서비스사에게도 좋은 행사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
우승팀인 드라이젠 클랜에게는 300만원의 상금과 아이팟, 트로피 등의 부상이 수여되었다. 환율도 아름다우니까 환전해서 일본에 가져가지 말고 부산에서 모두 쓰고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세한 이야긴 나중에... 열라 졸려... ( _ _)
Tacticat 090421 2217




오퍼레이션 7 글로벌 서버 서비스 개념 밝혀

파크ESM이 개발하여 엠게임이 서비스하는 밀리터리 FPS 게임 오퍼레이션 7이 전 세계의 유저들이 함께 접속하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버 서비스 의향을 공개하였다.

4월 20일 경성대학교 내 '오퍼레이션 7 한일 클랜 대항전' 행사장을 준비하고 한국 내 오퍼레이션 7 클랜 게이머들과 함께 한 오리엔테이션에서 파크ESM의 이해원 대표는 게이머들에게 오퍼레이션 7의 유저들이 국적에 관계없이 함께 게임을 할 수 있는 글로벌 서버에 대해 언급하였다.

오퍼레이션 7은 2008년 1월부터 한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하여 미국, 일본 서비스에 이어 이번 2009년 4월 15일에는 독일 알란브릿지와 수출 계약을 맺고 유럽 지역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상황이다. 글로벌 서버가 구축될 경우 한국의 게이머는 미국, 일본, 유럽의 유저들과 총격전을 벌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몇 시간 후, 경성대 콘서트 홀에서 열리는 한일 대항전은 그런 측면에서 흥미로운 행사이다. 한국과 일본의 게이머 클랜이 게임을 하게 되는 이 행사는 서로 다른 나라의 게이머들이 함께 게임을 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에 대한 테스트 베드인 셈이다.

글로벌 서버는 매력적이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타국 유저 간의 게임 상 교류는 쉬운 일이 아니다. 우선 네트워크 솔루션이 제공되어야 하며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타 국가 간의 언어적 약속이 정리되어야 한다. 가까운 예시로 한국과 일본을 보자. 두 나라는 전혀 다른 언어와 문자를 사용한다. 게임에서도 한국은 한글, 일본은 일본어를 사용하며 각각 특유의 폰트를 필요로 한다 오퍼레이션 7 한일 대항전에서도 이와 같은 점에 대해 문제가 지적되었다. 인터페이스는 각국 참가자의 사용언어로 하되 상호 인식되어야 하는 게임 상 유저네임은 고유언어 대신 가급적 영어를 사용할 것이 게임 상의 룰 중 하나가 되었다. 20여명의 유저들이 토너먼트식 게임을 펼칠 때도 이와 같은 제약이 따른다. 국제적으로 오픈된 서버를 운용한다면 풀어야 할 문제는 더욱 많아지게 된다. 서비스사인 엠게임과 함께 조율하는 게임 내 유료 아이템 정책 역시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하더라도 글로벌 서버 서비스의 매력과 가치는 대단하다. 업체 입장에서는 노하우와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고 유저 입장에서는 다른 나라 녀석들하고 신나는 총싸움을 즐길 수 있다. 오퍼레이션 7의 글로벌 서버 개념이 구체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것은 그런 이유 때문이다.

지금 시간이 9시 40분, 이제 3시간 20분 후면 오퍼레이션 7의 기념비적인 첫 글로벌 행사가 열린다. 이번 대항전이 글로벌 서버의 기름진 토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일단 아침부터 좀 먹고...

Tacticat 090421 0940

2009년 4월 20일 월요일

미해군 항공모함 승무원들

며칠 전 Board:Yuxy에 stargazer님이 올리신 Youtube 게시물을 보았다. 내용은 미해군 항공모함 승무원들이 노래에 맞춰 모션을 집어넣은, 매우 과감한(?) 뮤직 비디오였다.







첫 영상인 'Move Along'은 CVN-76 로널드 레이건 소속 대원들과 함재기 운용요원이, 두번째 영상인 'Sun King Hey Ya'는 CVN-72 링컨 소속 대원들과 함재기 운용요원이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 구성과 유머러스한 동작, 표정도 재미있지만 항공모함 안이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그 안에는 어떤 사람들이 타는지도 엿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한 영상이기도 하다.

항공모함에 탑재되는 함재 조기경보기 E-2 호크아이 운용요원들이 등장하는 부분은 솔직히 좀 놀랐다.

병과와 계급에 상관없이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 놀기도 하는 미군의 군대 문화가 부럽기도 하고 말이다. 미군도 군대이기 때문에 상당히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조직이지만 '보수적이다 = 강압적이고 딱딱하다'는 인상과는 다른 보수성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군처럼 간부와 병사가 완전히 다른 세상 사람처럼 지내지는 않는다.


월간 플래툰 밀리터리 단행본 No.16 "세계의 항공모함" 내용 일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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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9일 일요일

디씨인사이드 총기 갤러리 스프링 캠프 2

디씨인사이드 총기 갤러리의 서바이벌 게이머들이 가벼운 시간을 가졌다.
어쩌다 보니 스프링 캠프 1의 사진은 안 올리고 이렇게...

디씨인사이드 총기 갤러리는 팀 대항전 대신 서바이벌 게임이나 한번 해볼까 - 하는 개인 참가자 중심의 서바이벌 게임을 기본 컨셉트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게이머 팀의 참가를 거부하는 건 아니고, 팀에 가입하지 않아서 게임 기회를 잡기 힘든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높인다고 해야 할까?

이번 게임은 수원 인근의 필드에서 진행되었다. 1100시부터 1600시까지 점심식사와 휴식 시간을 끼워서 가볍게 치루어진 게임으로 참가자들은 몇 가지 룰을 적용한 게임을 즐기며 봄날 날씨를 즐겼다.
즐겼다고 하기엔 덥더라. 아 역시 이놈의 군복들은...



"아... 편하다..."
숲 속의 편안한 남자들.(클릭하면 커집니다.)
실제 게임 중인 상황이다. 게임이 시작된 필드라 해도 BB탄의 특성 상 유효 사거리 교전 상황이 아니면 여유로운 자세를 취해도 피탄될 가능성이 낮다. 게임할 때 체력 관리 측면에서도 좋은(?) 편안함.

"이 숲이 그렇게 편하다면서요?"(클릭하면 커집니다.)





땅 속에서 총이 솟아나는 신비로운 필드.(클릭하면 커집니다.)




마감작업이 바빠서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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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16일 목요일

게임 마케팅의 사고사례 (1)

많은 게임업체와 함께 일하다 보면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다양한 보도자료에 정신이 없다. 그 많은 보도자료를 보다보면 때로는 "이건 뭐야" 싶은 것도 때로는 "우왓 이건 사야해" 싶은 것도 있다. 컨텐츠가 무엇이든 옥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그들의 일이고 그 와중에 옥석을 가리는 것이 나의 일이다. 물론 때로는 석도 옥으로 봐주는 눈의 착각이 필요할 때가 있다.

게임업체의 홍보, 마케팅 담당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게임을 얼마나 이슈화시키면서 그것을 동시에 실제 게임 구매나 참가로 연결시키느냐이다. 이따금 게임 유저들에게 욕만 잔뜩 먹는 마케팅 사례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혹자는 그것을 노이즈 마케팅으로 '승리적 평가'하기도 한다. 노이즈 마케팅의 효과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노이즈 마케팅이 상식적인 마케팅보다 우선시되는 회사나 연예인이 잘 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는 점도 생각해 볼 일이다.

게임 마케팅 중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효과도 높은 방식이 사회적 이슈나 인물을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엔터테인먼트적 공통점이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이벤트와 연결된 마케팅이 효과적이며 이슈 전파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런 스포츠 이벤트에서 가장 좋은 예는 역시 월드컵이다. 2002년 월드컵 당시 붉은악마 이벤트로 재미를 본 게임업체들은 2006년 월드컵에서도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물론 2002년만큼 월드컵에 대한 열기가 높지 않았기 때문에 2006년 마케팅 역시 기대한 효과는 나오지 않았다.

최근에 한국에서 가장 호소력 짙은 스포츠 캐릭터라면 피겨의 김연아 선수이다. 김연아는 선수활동 외에도 CF 등으로도 많은 활동을 벌이고 김연아가 광고모델이 된 상품은 실제로 높은 매출효과를 확인하고 있다.

모 게임업체도 김연아와 관련된 마케팅을 준비하였다. 3월 29일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를 응원한다는 컨셉트로, 게임 내의 경험치 등에 김연아의 경기 실적을 연동시킨다는 설정이었다.
이 마케팅의 트러블은 경기 직전에 확인되었다.
이 업체의 김연아 마케팅 관련 마지막 보도자료는 매우 급박한 상황에서 만들어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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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금요일 저녁에 메일을 보내는 이유는 죄송스러운 부탁의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금일 오후 12:00경에 전달해 드린 "###################"라는 보도자료의 기사 게재를 중단해 주셨으면합니다.
이유인 즉, 김연아 선수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 측에서 김연아 선수 측과 협의가 안된 사안은 어떠한 형식이로든 기사로 내보낼 수 없다고 하며 기사 게재 중단을 요청해 왔습니다.

미처 확인해 보지 못하고 보도자료를 전달해드린 점 송구스럽게 생각하오며 깊은 양해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 열심히 뛰는 ############### 홍보팀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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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를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와 미리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게임 이벤트 마케팅을 진행했다는 점에서 볼 때 아마 회사 내에서 강한 내부비판이 있지 않았을까 추측된다. 다만 실제 마케팅이 진행되었다면 카피라이트와 관련된 대참사가 일어났을텐데 그 전에 발빠르게 진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김연아 측이나 게임업체 측이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매니지먼트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협의되지 않은 김연아 관련 이벤트가 발생했다면 당연히 액션을 취해야 하는데 그런 과정은 아무리 법적으로 옳다 해도 선수의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체도 확인과 준비가 소홀한 점은 있었지만 문제발생 전에 정리를 했다는 점에선 다행인 셈이다. 조용히 끝난 이벤트이긴 하지만 피해를 본 사람은 분명히 존재한다. 이벤트 진행을 위해 게임 내 경험치 반영 등을 준비했던 실무자들에게는 매우 불쾌한 업무였을 것이 분명하다. 배너와 아이콘 등을 제작한 디자이너와 게임 내 데이터를 수정한 프로그래머와 게임 디자이너에게는 홍보, 마케팅 부서에 대한 불신감만 더 키워준 셈이다. 이런 경우에 어울리는 속된 말은 역시 "뺑이는 누가 치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 케이스는 단순한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결정권자의 착오가 실무자들에게는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는, 그런 교훈을 남겨주는 사고사례이다.

그리고 김연아가 많은 지지를 받는다 하더라도 남들 다 좋게좋게 응원하니 우리도 한번- 하면서, 속된 말로 '숟가락 하나 더 올리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이런 게 취지가 어떤 것이든 간에 서로 곤란하고 좋은 소리 못 듣는 홍보방식이다. 한나라당은 자기네 딴엔 웃겨보이겠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상업적 목적을 띈 업체가 아닌 정치단체니까 뭘 해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

한나라당의 '김연아 남용'은 많은 비난을 사고 있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서 저건 비난 말고 다른 대응을 취할 대책이 없는 방식이다. 정치적 목적성을 가진 단체는 돈을 목적으로 하는 게 아니니까 유명인의 캐릭터는 어떻게 사용해도 된다는 순혈적 착각을 가진 경우가 종종 확인된다.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모 단체는 MBC 개그 프로그램을 통해 인기를 얻은 '죄민수' 캐릭터를 사용하였다. 어떻게 보아도 당사자와 합의 하에 사용한다고는 보기 어려운 경우이다. 물론 당사자 사진이 아니라 자체(?) 제작한 캐리커쳐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점에서는 사진을 그냥 써버리는 경우보단 좀 낫지만 자신들의 당위성을 위해 타인의 캐릭터를 사용한다는 남용성에서 본다면 오십보 백보다.


막판엔 정치 마케팅의 사고사례처럼 되긴 했는데... 아무튼 본론은 게임업체의 마케팅 사고사례였습니다.

Tacticat 090416 1543



2009년 4월 15일 수요일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 트레일러 무비

나온지는 좀 됐지만, 배틀 필드 배드 컴퍼니 2의 트레일러 무비.



병사가 병사를 공격하고, 그 병사를 차량이 공격하고, 차량을 전차가 공격하고... 가장 강력한 무기인 줄 알았던 적기를 다시 대공 미사일을 든 병사가 공격하는 마무리까지, 단순한 구성으로 게임의 성격을 잘 설명해 주는 영상이다. 게임 트레일러로서 매우 완성도가 높은 트레일러.

이 트레일러 무비는 배틀필드 배드 컴퍼니 2에서 유닛 간의 밸런싱이 그만큼 잘 되어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실제 게임은 어떨지 해봐야 알겠지만, 다이스(DICE)가 만든다는데 안 믿고 있을 필요는 없지?

Tacticat 090415 2110

2009년 4월 13일 월요일

존 매케인, 하노이 힐튼 방문


동료들과 함께 단란하던 시절의 존 매케인(사진 오른쪽 아래)




존 매케인(John Sidney McCain III)은 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공화당측 대통령 후보였다. 아마 대부분의 한국인에게는 그 정도 프로필이 그에 대한 일반적 상식이 아닐까 싶은데, 검색해 보면 꽤 재미있는 구석이 많은 사람이다.

그런 존 매케인이 지난 4월 8일 힐튼 호텔을 방문했다. 정치가가 호텔에 가는 게 뉴스거리나 될까? 그 호텔이 하노이 힐튼이라면 당연히 뉴스거리가 된다. 그것도 '장기 투숙자'였던 존 매케인이라면 말이다.

매케인씨네 집안은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미해군에서 제독을 지낸 해군 집안이다.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서 아버지 전 만화가가 될래요 이런 소리 했다간 진주만 바다 밑바닥 아리조나 옆자리에 수장되기 딱 좋다. 해군 사관학교를 졸업한 존 매케인은 해군 공격기 조종사가 되었다.

베트남전이 발발하자 그는 다른 동료 조종사들과 함께 미국을 떠나 북베트남 지역에 배치된다. 북베트남 앞바다에는 미 해군 항모가 양키 스테이션(Yankee Station)이라 불리며 늘 머물러 있었다. 존 매케인이 속한 항모는 포레스탈(USS Forrestal)호였는데 이 배가 미해군 사상 최고의 사고 중 하나에 휘말리게 된다.
1967년 7월 29일 포레스탈호 갑판 위의 F-4 팬텀 전투기에 탑재되어 있던 주니(Zuni) 로켓이 갑자기 발사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갑판 위는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작전 투입을 위해 무장과 연료를 가득 적재하고 있던 다른 함재기가 연쇄폭발을 일으켰다. 당시 사고는 134명의 승조원이 목숨을 잃었고 62명이 부상을 입은 대사건이었다.
존 매케인은 A-4 공격기 조종사로 화재가 발생하자마자 잽싸게 도망쳐서 구사일생의 행운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3개월 후 10월 26일 북베트남 공격 임무 중 격추되어 하노이 힐튼에 체크인하게 된다. 처음에 존 매케인을 포로로 잡은 북베트남군은 그가 누구인지 모르고 하노이 포로 수용소에 수감된 다른 포로 조종사들과 '동등하게' 고문과 심문을 가했지만 그가 미해군 명문가의 존 매케인이란 사실을 알자 부상 치료는 물론 다른 포로보다 나은 대우를 해준다. 물론 이것은 좋은 집안 사람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 북베트남이 거물을 잡았다는 사실을 홍보하기 위한 홍보전략이었다.


척 보기에도 암울한 아우라가 느껴지지 않는가?

북베트남의 선전용 도구로서 이용당하며 꼼짝달싹할 수 없는 포로생활을 한 그는 1973년이 되어서야 고향에 돌아올 수 있었다. 그는 추락 당시 팔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상태로 포로생활을 했기 때문에 석방되었을 때도 거동이 불편하였고 이때의 장애는 지금까지도 그를 따라다니고 있다.

베트남 정부 측은 자기들 식으로 창창하게 미군과 싸운 역사를 기념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형태의 기념관과 전시물을 유지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하노이 힐튼 포로 수용소이다. 이 곳에는 수감된 미군 포로와 관련된 사진과 그들의 의류, 장비 등이 전시물로 놓여져 있다.

이 곳을 방문한 존 매케인을 공교롭게 만든 전시물은 바로 그가 입었던 비행복과 헬멧, 군화, 낙하산 등의 '매케인 선물세트'였다고 한다. 더욱 공교로운 것은 전시물 중 군화는 매케인이 착용한 것이 아닌 다른 물건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베트남의 군사박물관도 그다지 실제 역사고증에 고민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착오 혹은 무신경한 전시물이 종종 보인다고 하는데 아마 그런 경우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닉슨 시절과 달리 지금의 베트남은 미국과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이고 존 매케인은 미국의 정치인으로서 베트남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였으니 상황이 달라져도 완전히 달라진 셈이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고는 하지만 자기가 갇혀 있던 포로 수용소를 다시 방문한 기분은 과연 어떤 것이었을까?


일부 내용은 밀리터리 실패열전(13,000원/ISBN 978-85578-15-8)의 내용을 인용하였다.


Tacticat 090413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콜오브듀티- 월드 앳 워 1.4 패치 및 새로운 멀티플레이 맵팩 공개


㈜더블유비에이 인터렉티브(이하 WBA 인터렉티브, 대표 이창성) 세계최고의 FPS 게임콜오브듀티- 월드 새로운 멀티플레이용 맵을 공개 했다고 밝혔다.

콜오브듀티 월드 워의 새로운 공개는 Xbox 360용은 지난 3 19일부터 Xbox Live 통해서 공개되었고, PS3용은 4 3일부터 PlayStation®Store 통해 공개 되었으며, PC용은 금일 공개 되었다.

새로운 맵팩은 4가지의 새로운 지도가 포함된 콜오브듀티 월드 지도팩 1, 멀티 플레이용 베를린의 불타는 거리 (Nightfire), 일본군 벙커 (Knee Deep), 무너진 지하철 (Station) 3개의 맵과 나치 좀비 모드인 좀비 정신병원 맵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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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터에 떨궈진 병사의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는 싱글 플레이 시나리오로 인기높은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온라인으로 다른 플레이어와 함께 협력하거나 죽이거나(...) 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의 인기도 상당한 편이다.
이 때문에 게임 발매 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게임 내용을 보강하고 새로운 모드가 추가되는 패치가 공개되고는 한다. 이번에 공개된 패치는 앞서 보도자료 내용과 같이 멀티 플레이용 맵 3개와 의외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나치 좀비 모드의 좀비 정신병원 맵이 추가되어 있으며 멀티 플레이 시의 트러블을 해소하고 게임성을 보강하기 위한 몇 가지 구성도 포함되어 있다.

1.4 패치 공통 사항 (Xbox 360, PS3, PC)

ㆍ멀티 플레이 플레이어 부활 기능 개선

ㆍ팀 균형 자동 맞춤 기능 향상. 플레이어가 목표를 완료하는 도중에는 자동으로 균형을 맞추지 않음

ㆍ전차에 사격 랙이 발생하던 현상 수정

ㆍ수색 섬멸 모드 시작 , 15 이내에 발사된 총류탄은 모두 불발탄으로 처리됨

ㆍ하드코어 게임 모드에서 통통 튀는 베티를 장비하고 동료를 살해한 경우, 동료 살해 페널티가 적용됨

ㆍ하드코어 수색 섬멸 모드에서 폭탄을 설치/해체 중인 동료를 살해하면, 점수가 200 감소함

ㆍ하드코어 모드에서 이상 자기희생 특기가 직접 살해를 기록하지 않도록 수정

"총검 점프" 사용할 없도록 수정

사용해본 적은 없지만 "총검 점프"가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 무척 아쉽다. 아마 무조건 닥치고 돌격하는 플레이어 성향 때문에 고민하여 결정한 듯 한데, 웬지 일본 플레이어에게는 너무 잘 어울리는 게임 스타일이잖아? 그래서 좀 아깝네.

새로 추가된 KNEE DEEP 맵의 로딩 화면. 로딩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저 테크티컬 로고들은 광고 개념으로 추가된 건가? 전엔 못 봤던 거 같은데...

나치 좀비 모드가 재미있긴 하지만 맵이 추가될 정도로 반응이 좋을 줄은 몰랐다. 이 기세라면 다른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에서도 좀비 모드가 추가되는 걸 기대할 수 있을 듯 하다.
Kar98k 정도 되면 일타쌍피도 문제없지. 후후후...

콜 오브 듀티 월드 앳 워를 즐기는 유저라면 기대해봄직한 패치인데 불만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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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 월드 새로운 맵팩 다운로드는 Xbox 360 800 MS포인트, PS3 15,000, PC 1.4패치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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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 보기에 가장 불만을 가질 유저는 아마 PS3 유저가 아닐까 싶다. PS3를 사고 타이틀을 구매하는 데에도 남다른 투자가 필요한데 거기에 맵팩 다운로드에 15,000원까지 내야 한다니... SCEK의 정책 때문일지 요즘 환율 때문일지 PSN의 보편적 가격인지 좀 알아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tacticat 2009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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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8일 수요일

세계의 항공모함


플래툰 밀리터리 북 시리즈 No.16인 '세계의 항공모함'이 지금 막 사무실에 도착했다. 이번 책은 표지 디자인만 했는데 오랫동안 사무실을 괴롭혔던(?) 단행본인지라 만들어진 걸 보니 무척 반가운 걸. 지금 훑어보는 중인데 항공모함에 대해서 이 정도로 짜여진 책이 등장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총판을 통해서 서점에도 조만간 얼굴을 보일 책이니 한 권씩 구입하는 분들이 많기를.


tacticat 2009 0408


공포의 전단지

전쟁 중에는 심리전의 영역 내에서 적 병사의 사기저하, 투항 권유 등 여러가지 목적으로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 가장 효과적이며 재미있는(?) 방법이 전단지 살포이다. 비행기가 군용으로 사용된 이후 폭격기가 폭탄 대신 전단지를 가득 싣고 적 전선이나 후방 도시에 전단지를 살포하는 방법은 지금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전 당시 UN군에 의해 현재의 북한 지역에 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전단지는 전략폭격목표인 철로를 폭격한 후 철로 복구작업에 동원되는 군인이나 민간인 인부들을 상대로 한 심리전을 목표로 만들어진 것이다. 공중에서 투하되는 폭격용 폭탄은 이따금 불발탄이 발생하게 된다. 폭탄 자체가 결함이 있거나, 폭탄이 떨어진 땅이 부드럽다거나 그 외의 여러가지 이유로 불발탄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불발탄은 종종 예상외의 피해를 일으키는 군의 골칫거리이다. 한국에서도 이따금 도시 재개발 과정에서 땅속에 파묻혀 있던 한국전 당시의 불발탄이 발견되어 소동이 일어나곤 한다.

이 전단지는 그러한 불발탄을, 마치 처음부터 복구작업에 동원된 사람들을 표적으로 만들어진 시한폭탄처럼 묘사하고 있다. 실제로는 그런 귀찮은 폭탄을 사용하는 귀찮은 폭격보다 통상 폭격과정에서 불발탄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런 속사정을 모르는 복구 작업자들에게는 그저 공포였을 뿐일 것이다.

불행한 것은 시한폭탄이든 불발탄이든 공산당의 명령을 거부했다간 '따발총' 맛을 볼 수 밖에 없었을 거라는 사실이다.

아무튼 Peace.

그외의 한국전 당시 전단지, 즉 삐라를 볼려면 아래 주소를 방문해 보자.

http://faculty.kirkwood.edu/ryost/koreanleaflets.html

TACTI TALK 01 종료

실제 무기개발과정의 프로세스에 대한 토크 중


지난 4월 4일 토요일 용산 호비스트 2층 연회장에서 있었던 TACTI TALK 01이 성공리에 종료되었습니다. 첫 행사라 참석하신 분들이 적었습니다만 행사 내용이 예상 외로 빵빵하여, 예정 시간보다 좀 더 오랫동안 진행된 토크 내용은 참석하신 분들에게 여러모로 풍성한 전달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먼저 월간 플래툰과 새 단행본 '세계의 항공모함'에 대한 안내와 독자 참여 토크가 있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도서출판 길찾기에서 발행된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의 번역자 장민성님과 일본 서적의 국내 번역에 대한 심도있는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도서출판 길찾기는 앞으로도 다양한 서적을 꾸준히 발행할 예정이라 하니 호비스트와 선의의 경쟁...이 아닌 동종업계 출판사로서 적극적인 교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번째는 일명 쿵선장님의 국내 무기개발 과정에 대한 흥미로운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실제 무기 개발 업체에서 근무하고 계신 쿵선장님은 어떤 식으로 신형 무기가 개발되며 기간과 시간 소요는 얼마나 진행되는지에 대해, 국내 무기개발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밀스펙(MILSPEC)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주셨습니다. 물론 군사보안에는 저촉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말이죠.

네번째는 딥장군님께서 디씨 총기 갤러리의 서바이벌 게이머들이 주최하는 서바이벌 게임 캠프에 대하여 소개해 주셨습니다. 서바이벌 게임을 즐겁게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들어진 디씨 총기 갤러리 캠프는 현재 2009년 섬머 캠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 움직임도 무척 활발하다고 하는군요.

마지막 순서는 월간 플래툰에 밀리터리 액션 코믹스 '포인트 브레이크'를 연재 중인 만화가 문효섭님이 국내에서 밀리터리 만화를 그리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밀리터리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시작했으며 각종 자료와 고증을 고민하는 것이 작화 작업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군요.

예정보다 길어진 행사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준 참석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TACTI TALK는 앞으로도 밀리터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컨텐츠를 소개하는 프리토크 이벤트로서 꾸준히 주최될 예정입니다.

TACTICAT 2009 0408

2009년 4월 4일 토요일

[공지] 4월 4일 TACTI TALK 01 행사 안내


월간 플래툰이 새로운 형태의 오프라인 이벤트를 준비합니다.

TACTI TALK은 TACTICAT의 오프라인 행사입니다.

월간 플래툰 이상언 에디터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월간 플래툰 지면 상에서 다뤄지는 밀리터리 분야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이야기를 다루는 '어른들의 다과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기념비적인 첫 행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게스트가 중심이 되는 프리토크 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 에디터 이상언 - 월간 플래툰 4월호 소개 / 신간 단행본 '세계의 항공모함' 소개
- 현재 발매 중인 월간 플래툰 4월호와, 곧 발매 예정인 단행본 '세계의 항공모함'을 소개합니다.
아울러 월간 플래툰의 신연재 기획에 대해서도 참석자 여러분에게 공개합니다.

• 번역가 장민성 - <기동전사 건담 일년전쟁사> 번역 이야기 - 번역의 어려움과 해결법
- 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로봇 애니메이션이자 가장 자료를 구하기 힘든 건담 시리즈의 원점인 퍼스트 건담의 공식번역본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번역이었습니다. 그 번역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번역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 만화가 문효섭 - <로프트>, <포인트 브레이크> 등 - 밀리터리 만화 제작 이야기
- 회사 워크샵 때문에 행사 중반에 나타날 예정인 월간 플래툰 연재 만화가 문효섭이 밀리터리 만화를 그리는 과정과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 쿵선장(개발종사자) - 무기개발 이야기 - 무기 개발과정과 피드백에 대해서
- 실제 군사용 무기개발은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그 프로세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 딥총통(서바이벌게이머) -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자!
- 서바이벌 게임이란 무엇인가? 레저이며 취미인 서바이벌 게임을 즐기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를 서바이벌 게이머의 경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기회.


입장권 : 5000원 (맥주 or 음료수 1잔 쿠폰)
당연히 미성년자에겐 주류가 판매되지 않는데...일단 미성년자가 올 리가 없다고 봅니다.
여성 입장료 무료.
일시 : 2009년 4월 4일 오후 4시 - 행사 종료시까지.
장소 : 용산 CJ나인파크 201동 2층 연회장

● 기타 추가 공지는 본 블로그( http://tacticat.net ) 의 추가공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행사 일정은 각종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장민성님의 성함에 오타가 있어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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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2일 목요일

데드라이징 XBOX360용 4월 30일 발매



캡콤엔터테인먼트코리아(대표 강진구)는 지난 2006년 8월에 발매된 Xbox 360 전용 타이틀인 ‘데드라이징’을 드디어 오는 4월 30일 Xbox 360 플래티넘 히트를 북미 버전으로 국내에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데드라이징’은 이미 출시 이전부터 그 파격적인 컨셉과 게임성으로 인해 많은 이슈를 낳았으며 캡콤이 제작한 첫 Xbox 360의 타이틀로써 전세계 145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Xbox 360의 대작타이틀로 자리매김했다.


세상 살다보니 이런 날도 다 오는구나. 데드라이징이 국내에 정식 출시되다니. 사실 그 동안 살짝살짝 관련정보를 듣기는 했지만 정말 XBOX360용으로 이렇게 의연하게 출시되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데드라이징은 캡콤이라는 회사가 게임 시장을 어떻게 보며 노력하고 있는가를 말해주는...이라고까지 말하면 조금 거창할 듯 하다. 하지만 일본계 게임제작업체인 캡콤이 일본 내에서 인지도가 낮은 XBX360 전용 타이틀로 '좀비 액션'이라는 쟝르를 선택했고, 좀비가 등장하는 다른 게임들과 차별화된 독특한 게임 구성과 재미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보면 그런 거창한 표현도 아주 근거없는 공치사는 아닐 것이다.


북미 시장을 노리고 만든 게임이어서 캡콤 특유의 캐릭터를 내세우기보다는 실사적 방식으로 표현된 3D 모델링 캐릭터들이 주인공이 된다. 그 와중에도이렇게 캡콤 특유의 캐릭터도 등장하고 말이지...


사실 외국에서는 발매된지 꽤 된 게임이지만 앞서 말했듯이 국내에서 정식으로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이전에 발매된 해외판 역시 요즘은 구하기가 힘든, 그야말로 '먹고 죽을래야 없는' 타이틀이 되었으니 이번 기회에 제대로 손에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경제가 힘들고 게임업계도 힘들지만 그래도 이렇게 간간히 좋은 타이틀이 나와주니 무척 흐뭇하네요.

-tacticat- 2009 0402

2009년 4월 1일 수요일

T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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