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28일 목요일

페인트 볼 게임은 서바이벌 게임이 아닙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내일로 다가왔다. 23일 이후 약 1주일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그 중에는 고인에 대한 지지여부나 추모를 떠나서 입맛이 써지는 소식도 있었다. 광명시장과 광명시청 공무원들이 비발디파크에서 수련회를 연 것이다.

이효선 광명시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설치한 시민들에게 막말을 퍼부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본지 5월27일자 1면) 광명시청 공무원 수 백여명이 노 전 대통령의 국민장이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직원 단합을 취지로 강원도 홍천의 한 리조트로 수련회를 떠나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광명시청 소속 공무원 225명은 2박3일의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로 ‘한마음 수련대회’를 떠났다. 이번 수련회는 광명시가 직원 단합을 목적으로 지난 2007년 처음으로 실시한 이래 3회째 열리는 것으로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행사 첫날인 27일은 리조트 인근에서 직원들간 서바이벌 게임 등 레크레이션을 진행 한 뒤 저녁에는 이효선 시장의 특강이 열린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이 있다. 다른 건 몰라도 광명시 공무원들이 수련회 과정에서 서바이벌 게임을 진행한다는 부분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광명시 공무원들이 즐기기로 한 것은 일반적으로 서바이벌 게임이라 부르는 레포츠가 아니라 페인트 볼 게임이다. 서바이벌 게임은 BB탄과 에어 소프트 건을 이용하여 즐기는 밀리터리 레포츠이며 페인트 볼 게임은 페인트 탄을 사용하는 레포츠이다. 이 둘을 비슷하게 본다는 것은 헬스클럽의 자전거 운동기구와 MTB 자전거를 같은 자전거로 보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일부 페인트 볼 관련자들이 페인트 볼 게임을 서바이벌 게임으로 지칭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분명 잘못된 부분이며 분명히 바로잡아야 할 책임이 있다.

광명시청 공무원들이 즐긴 것은 페인트 볼 게임이지 절대로 서바이벌 게임이 아니다. 레포츠에 대한 잘못된 명칭 사용으로 사실을 오도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Tacticat 0905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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