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ConfigOS - 오퍼레이팅 시스템.
1. "??? 구해놨어?"
내가 겪어본, 회사 생활의 가장 큰 문제점은 윈도우 상에서 굴러가는 컨텐츠의 공유가 지나치게 활발하게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업무를 목적(혹은 핑계)으로 가동되는 메신저에서는 끊임없이 트래픽이 발생하는데 이 내용을 보면 업무적 목적의 대화나 작업 파일의 전송보다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흥미로운 뉴스 내용의 링크, 누군가의 블로그 포스팅, MP3 파일, 애니메이션, 드라마, 쇼프로, 포르노 등의 영상 파일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파일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것 만으로도 문제인데 개중에는 '필요없이' 이루어지는 경우도 있다. A가 B에게 음원이나 영상물 파일들을 전해준다면 그 내용에 별 흥미가 없는 C나 D가 갑자기 끼어들어서 자기도 달라고 하는 식이다. 거절할 수는 없다. '어차피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째째하게 굴지 말고 바로 줘야 한다.
반대로 A가 B에게 영상물 파일을 전해주면서 그 내용에 별 흥미가 없는 C나 D에게 갑자기 전송을 거는 경우도 있다. C나 D가 되묻는다. "이건 왜 줘요?" 그러면 A가 대답한다. "좋은 거에요." 거절할 수 없다. 어차피 돈 드는 것도 아닌데 왜 안 받나.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죄책감 없이 별다른 목적도 없이 '자료를 공유'하는데 그 중심점에는 회사가 있다. 회사가 자료 공유하라고 있는 곳이 아닐텐데?
윈도우 7이 발매된 것도 아니고 릴리즈 후보가 나왔는데 단지 '윈도우 7이 나왔다'는 이야기만 듣고 주변을 들쑤시며 공짜 윈도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다. 개중에는 (돈 주고 사서 쓴 것도 아니면서) "지난번 윈도우 비스타는 영 구리던데 이번엔 정신 좀 차리고 잘 만들었으면 좋겠어.)라는 따끔한 충고까지 곁들이면서 말이다.
윈도우 7을 꼭 써야 하는 필요성이 있어서도 아니다. 그게 최신일테니 그게 좋을 거 같아서이다. 혹은 호기심이다. 다른 사람들이 윈도우 7을 많이 쓴다면 '나도 표준에 맞춰야 한다'는 통일 중독증 때문이다. 표준 통일이라는 말은 굉장히 그럴듯하지만 실제로는 표준도 아니고 통일되지도 않는데 말이다.
Tacticat 090506 1756

댓글 3개:
고소크리로 젖망 해봐야 정신을 '찰리'겠지여
-by deepthroat
와.... 근데 3번쨰 컷대로 말하는년 진짜 있음....ㅠㅠ
일관성 강력한 묵음으로 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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